기술 전략 분석

마지막 업데이트: 2022년 2월 16일 | 0개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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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사업 과학기술 미래가치를 창조하는 글로벌 기획 평가 전문기관 KISTE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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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기술전략 관점에서의 기초 융합 연구개발(R&D) 기획 선진화 방안 연구 : EU, 일본, 미국사례 분석 기반

A Study on the Advanced Planning Process of the 기술 전략 분석 Basic Convergence Research and Development in the Perspectives of National Technology Strategy : Based on the Practice Analysis of EU, Japan, US

This study is to suggest the advanced strategy for planning stage of basic convergence research 기술 전략 분석 and development in the strategic perspectives of Korean government and public side. At first, we review the current status and trend of research and development about convergence technology at the developed country for example EU, US and Japan. In these leading countries, we can find that their various efforts are focusing to enlarge the effect of research and development about convergence technology and to set themselves the leading and positioning commitment of global society. In this study, the achieved status and limitation of convergence research and development in Korea is described, and then the advanced planning process of convergence research and development and infrastructure reconstruction are suggested for maximization for the effect of research and development. The planning process of research and development programs is very important because it contains the key process which decides on the success or fail of them such as, strategic goal and direction setting of R&D, key competence evaluation and measurement of organizations, investigation of technical demand, searching and inducing the research and development programs, the initial planning including the industry and patent analysis, project screening, and, project decision and budgeting. Also the basic research and development about technology convergence is important which stage is sprouting phase globally and influence effects on the industry and application areas can be propagated on the various territories. The major suggestion items of policy framework establishment and management are the preemption of the strategic convergence research areas and the enhancement for planning and searching/evaluation of research program. And these of convergence research infrastructure construction are consisted of research organization, research basement, and disciplinary education system. At the conclusion, these suggestions was summarized and discussed with expecting to adopt these results for policy making and consecutive study.

본 연구는 우리나라의 정부 및 공공부문에서 기초융합 연구의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전략 적 측면에서의 기획 과정을 선진화하기 위한 방안을 도출하는데 목적을 두었다. 먼저 기술융합 연구의 출현과 해외동향에서는 기술융합 연구의 동향과 기초융합 연구의 중요성이 제시되었으며, 유럽연합 (EU), 미국, 그리고 일본 등 선진국에서의 융합연구 사례를 분석하고, 국가적 차원에서의 전략적 효과를 극대화하고 국제적 우위를 선점하기 위해 중점을 두는 영역을 다루었다. 통상적으로 기획과정은 연구개발 목표 및 방향의 설정, 조직의 핵심 역량 평가 및 측정, 기술 수요조사, 기획과제의 도출, 산업 및 특허표준에 대한 분석을 포함한 과제 기획 수행, 기획 과제의 심의 그리고 신 규지원 대상과제 및 예산(안)을 확정하는 연구개발 과제의 성공여부를 결정하는데 핵심 프로세스를 포 함하고 있기 때문에 매우 중요하다. 또한 우리나라에서의 기초 융합연구는 초기단계에 있으며 타분야에 파급효과가 크기 때문에 국가 기술 전략적 위치에서 매우 중요하다. 본 연구에서는 국내의 기술융합연구 현황과 한계를 논의한 이후, 특히 융합연구의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서는 연구과 제의 도출 및 선정평가 등을 다루는 기획과정에서의 프로세스의 전략화 및 인프라 개선 방안을 제시하였다. 주요 제안내용은 전략적 융합 연구개발 영역 선점과 과제 기획 과정 및 발굴 평가 방식의 개선을 위주로 하는 융합연구 관련 정책 프레임워크 구축 및 관리가 있으며, 연구 관련 조직, 연 구 기반, 그리고 학문 및 학제 기반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융합연구 인프라의 개선으로 요약할 수 있 다. 마지막으로 토의 및 결론에서는 위에서 제시된 기초융합연구의 활성화를 위한 기획과정의 선진화 방 안이 정리되었는데, 이러한 연구결과가 관련 정책 수립이나 검토에 참고가 되고, 후속 연구가 활성화되 기를 기대한다.

국문요약
Ⅰ. 서론
1.1 연구의 필요성
1.2 연구의 개요
Ⅱ. 기술융합 연구의 출현 및 해외 동향
2.1 기술융합 연구의 개념
2.2 해외 선진사례 분석
Ⅲ. 기초융합 연구개발 현황분석
3.1 융합기술 연구개발 현황
3.2 융합기술 연구의 한계
Ⅳ. 융합연구 기획 프로세스의 기술 전략 분석 선진화방안
4.1 융합연구 기획프로세스 개선 개요
4.2 융합연구 기획과정 및 인프라 개선
Ⅴ. 토의 및 결론
참고문헌(References)
Abstract

DBR 349호 표지

‘기술 경영(management of technology)’이란 기업이 기술을 효과적으로 획득·관리·활용함으로써 기술의 사업화를 촉진하고, 경쟁 우위를 강화해 수익 창출을 극대화하기 위한 경영 활동을 말한다. 포드(1988년)에 따르면, 전략적 기술 경영의 핵심은 ‘어떤 기술을 어떻게 확보할 것인가(기술 획득)’ ‘보유 기술을 어떻게 잘 축적하고 보호해 경쟁력을 유지할 것인가(기술 기술 전략 분석 관리)’ ‘보유 기술을 어떻게 잘 활용해 수익을 창출할 것인가(기술 활용)’로 정리할 수 있다.

미국 실리콘밸리에서의 기술 발전 흐름은 4단계로 요약할 수 있다. 1950년대에는 국방 관련 기술이 성장하다 1960년대에 반도체가 나왔다. 이후 개인용 컴퓨터(PC)와 인터넷의 순서로 기술이 흘러갔다.

당연한 이야기지만 기술의 흐름을 읽으면 새로운 혁신의 기회를 발견할 수 있고, 나아가 산업계에서 기술을 주도할 수 있다. 기술 패러다임의 변화는 새로운 기회를 만든다. 아날로그에서 디지털로 기술 패러다임이 바뀌면서 기술 전략 분석 신생기업들이 전통적인 강자를 물리칠 기회가 생기지 않았는가. 새로운 기술 분야에서는 기존 산업의 1등이든 꼴찌든 모두 똑같은 조건에서 시작할 기회가 주어진다.

기술 흐름을 읽어 혁신 기회 찾기 과거의 기술 발전 경로를 분석하는 도구로는 ‘S곡선(그림2)’과 ‘특허 맵’ 등을 꼽을 수 있다. 특히 특허 맵은 산업의 전체적인 기술 지식과 트렌드를 가장 체계적으로 살펴볼 수 있는 도구다. 또 남이 이미 개발한 기술을 피해 신기술을 개발하는 데도 도움이 된다. 신구 S곡선 사이의 단절을 최대한 줄이면서 갈아타기를 지속하는 것은 기업 영속성의 관건이다.

역사적으로 많은 선도기업이 기술 변화 대응에 실패해 업계 선두 자리에서 밀려났다. 대부분의 원인은 그들이 기존 고객에만 신경을 썼다는 점이다. 즉 손안의 고객에게 신경 쓰느라 ‘아직 고객이 구체적으로 존재하지 않는 기술’이나 ‘새로운 고객의 유치’에 관심을 덜 기울였다. 최근 게임 산업에서 닌텐도가 성공한 것은 제품의 기술적 성능이 뛰어나서가 아니다. 사용 편의성을 높인 적합한 기술을 적용해 기존 고객이 아니었던 중장년층까지 게임을 하게 만들어 새 고객으로 확보했기 때문이다.

국내 제조업체 휴맥스의 사례를 보자. 1989년 설립된 이 회사는 처음에 노래방 기계로 돈을 벌다가 1996년부터 셋톱박스 사업에 집중하면서 빠르게 성장했다. 이제 휴맥스는 디지털 TV와 홈미디어서버(HMS) 등으로 사업을 다각화하며 끊임없이 변신하고 있다. 기술의 흐름과 시장의 흐름을 함께 봄으로써 새로운 혁신을 이뤄낸 것이다.

미래를 바라보는 관점에는 2가지가 있다. 첫째는 ‘미래는 과거와 현재를 연결하는 연장선 위에 있다’는 관점이다. 이는 과거를 토대로 미래를 바라보는 것이다. 둘째는 이와 반대로 ‘미래는 과거와 현재를 연결하는 연장선 위에 있지 않다’는 관점이다. 즉 시계열적인 생각에서 벗어나 미래로 날아가서 그 모습을 상상해야 한다는 말이다. 이런 접근은 우선 아주 먼 미래의 모습을 상상하고, 그것이 가능하려면 가까운 미래가 어떠해야 할지를 상상하며, 그것을 바탕으로 현재 무엇을 준비해야 할지를 상상하는 ‘역시간’의 방법이다. 두 번째 방법으로 미래를 예측하려면 단순히 기술에만 초점을 맞출 게 아니라 문(文), 사(史), 철(哲)을 두루 알아야 한다.

보통 기업들이 수요 예측을 할 때는 주로 과거 판매량과 매출 등 데이터를 바탕으로 하는 계량적 분석을 한다. 하지만 기술과 관련해서는 과거 데이터를 활용한 정량적 기법을 제한적으로만 사용해야 한다. 과거에 없던 기술이 완전히 새로 만들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즉 기술 예측에는 ‘정성적 기법’을 상대적으로 더 많이 사용한다(DBR TIP ‘정성적 분석 기법’ 참조).

기술 예측을 바탕으로 특정 기술을 선택할 때는 여러 가지를 고려해야 한다. 기술 획득의 용이성, 기존 시장 규모, 긴급성, 기술 개발의 효율성, 시장 경쟁도, 기업 전략과의 정합성, 기술 혁신성, 잠재 시장 규모, 자체 기술 축적도 등이 주요 고려 요인들이다.

최근 들어 산업의 경계가 변하거나 희미해지는 현상이 점점 심해지고 있다. 기술의 변화는 산업의 경계를 헝클어놓는 가장 중요한 요인이다. 기술 발전은 단순히 동일한 산업 내에서의 경쟁뿐 아니라 기술 간, 표준 간, 산업 간 경쟁이 훨씬 더 중요해지게 만든다.

따라서 기업은 동일 업종의 기업만 경쟁자로 볼 것이 아니라 산업의 경계를 넓혀 더욱 많은 경쟁자가 있음을 알아차려야 한다. 예를 들어 비대칭디지털가입자회선(ADSL) 사업을 하는 기업이라면, 케이블 업체 같은 서비스 공급자가 신규로 ADSL 산업에 진입할 수 있으니 산업 간 경쟁에도 신경을 써야 한다. 또 같은 ADSL 기업이라도 어떤 표준을 사용하느냐에 따라 표준 간 경쟁을 할 수 있다. 고속디지털가입자회선(HDSL), 초고속디지털가입자회선(VDSL) 등 다른 기술과의 기술 간 경쟁도 고려해야 한다.

기술 혁신을 위해 어느 정도의 기업 규모가 적당한지에 대해서는 논쟁이 있다. 일반적으로 기존 기술을 활용한 혁신에는 대기업이 유리하고, 신생기술로 새로운 산업을 창출하는 데는 중소기업과 벤처기업이 유리하다고 본다. 제2차 세계대전 이후 획기적인 기술 혁신의 약 95%는 신생 벤처기업에서 나왔다고 한다.

기술 선도자와 후발자는 서로 다른 이익과 위험을 지닌다. 특허를 먼저 차지할 수 있다는 점에서는 기술 선도자가 유리하다. 산업의 라이프사이클이 짧아지는 상황에서는 시장 및 유통망 선점의 장점도 있다. 학습 곡선 효과로 인한 비용 우위와 산업 표준 설정의 이점도 무시할 수 없다.

반면 기술 선도자는 기술적 실패의 가능성과 시장 개척 비용, 수요의 불확실성 등의 위험을 혼자 짊어져야 한다. 이런 위험은 고스란히 기술 후발자의 이점으로 작용한다. 후발자는 선발자의 시행착오를 참고해 상대적으로 손쉽게 사업을 진행할 수 있다.

기술 혁신을 통해 기업이 실제로 돈을 벌려면 티스(1986년)가 이야기한 3가지 조건을 따져봐야 한다. 가장 중요한 것은 남들이 모방할 수 없는 전유성(專有性·appropriability)이다. 돈을 많이 들여 기술을 개발했으면 그것을 자사의 자산으로 가질 수 있어야 한다. 특허를 받으면 기술의 전유성이 법적으로 보장된다. 남들이 모방하지 못하는 암묵적 지식을 갖출 수도 있다. 이밖에 산업 표준과 맞는지, 보완 자산(예를 들어 VCR과 비디오테이프)이 필요한지도 고려해야 한다.

기술 변화와 산업 특성을 바탕으로 몇 가지 제안이 나오면, 자사가 해당 기술을 성공적으로 개발하고 사업할 수 있을 만큼 조직의 역량이 갖춰져 있는지를 분석해야 한다. 조직 역량에는 기술 역량, 경영 역량, 자원, 프로세스, 산업 내 위상과 평판 등 여러 가지가 있다.

기술 역량 및 혁신 능력 파악 맨 처음 단계는 자기 조직의 기술 역량이 어느 정도 되는지 알아보는 것이다. 기술 역량을 측정하는 대표적 방법은 특정 핵심 기술의 보유 여부를 정성적으로 평가하는 것이다. 기술 능력을 세부 요소로 분류한 뒤 경쟁사와 비교해 평가할 수도 있다.

기술 역량을 계량적으로 측정하려면 자사가 연구개발(R&D)에 얼마나 많은 인력을 투입하고, 얼마나 투자하고 있는지 살펴본다. 또한 발표한 논문 수(Paper), 특허 수(Patent), 제품 수(Product)의 3P를 종합적으로 집계한다. 국산화율, 수율, 효율, 집적도, 속도 등의 계량 지표도 사용할 수 있다. 이런 평가 데이터는 나중에 의사결정을 하는 참고 도구로 쓰이므로 너무 정밀하게 조사할 필요는 없다.

조직의 ‘핵심’ 기술 역량을 측정하려면 4가지 질문에 답해야 한다. ①좀더 넓은 영역의 시장에 적용 가능한 기술인가 ②차별화된 경쟁 우위를 제공하는가 ③최종 제품이 소비자에게 가치를 창출하는가 ④경쟁자들이 모방하기 어려운가. 이 가운데 ② ④ 항목을 ‘경쟁 우위’라는 세로축으로 묶고, ① ③ 항목을 ‘전략적 중요도’라는 가로축으로 묶어 매트릭스를 만들 수 있다.(그림3) 매트릭스를 그려보면 자기 조직이 가진 기술 역량 가운데 무엇이 핵심 기술 역량인지 파악하기 쉽다. 예를 들어 조직이 가진 기술을 1번부터 50번까지 이 매트릭스 위에 맵핑해보면, 경쟁 우위와 전략적 중요도가 모두 높은 기술을 찾을 수 있다.

조직의 핵심 기술 역량을 파악하는 데 ‘제품-기술 매트릭스’를 활용할 수도 있다. 자사가 가진 제품과 기술들의 연계 관계를 살펴 여러 제품에 공통적으로 사용되고 있는 기술이 바로 자사의 핵심 기술이라고 볼 수 있다.

혁신을 제대로 수행하기 위한 혁신 능력이 얼마나 되는지 아는 기술 전략 분석 것도 중요하다. 혁신 능력을 진단하는 항목으로는 필요한 자원 보유 정도, 전략 경영 능력, 경쟁사의 혁신 전략에 대한 이해 정도, 사업부가 처한 산업의 발전 추세와 기술 환경에 대한 이해 정도, 사업부의 구조 및 문화 등이 있다.

조직 문화 기술 역량도 중요하지만, 그것을 가능케 하는 조직 문화도 매우 중요하다. 설비를 바꾸면 그 효과가 즉각 나타나지만, 사람에 대한 투자는 시간을 두고서 그 효과가 나온다. 조직 문화는 바뀌는 데 오랜 시간이 걸리지만, 일단 정착되고 기술 전략 분석 나면 그 효과가 지속되는 이점이 있다.

창의적 조직 문화를 형성하는 데 직접적이고 단기적인 1차적 요인은 리더의 관심사 및 행동이다. 리더가 아무리 “혁신하자”고 떠들어봤자 실제 행동으로 뒷받침되지 않으면 소용이 없다. 보상과 승진의 기준 역시 창의적 조직 문화를 만드는 1차적 요인이다. 회사에서 “실패를 두려워하지 말자”고 강조해놓고는 나중에 직원을 평가할 땐 도전하다 실패한 사람은 낮은 점수를 주고, 그럭저럭 적당히 일한 사람은 높은 점수를 준다면 아무도 도전하려 하지 않을 것이다. 창의적 조직 문화를 형성하기 위한 간접적이고 장기적인 2차적 요인은 조직 구조의 재설계, 조직 운영 절차 및 시스템의 변화 등이다.

조직 문화를 만드는 여러 가지 키워드, 예를 들어 열린 커뮤니케이션, 고객 만족, 변화 추구, 팀워크, 절약, 권한 위임 가운데 자기 조직이 어떤 키워드를 다른 것들보다 우선순위에 놓을지 결정하는 것도 중요하다. 모든 최고경영자(CEO)들이 품질을 중시하지만, 품질이 조금 떨어지더라도 납기를 맞출지, 품질이 목표에 도달하지 못했으면 납기를 미룰지 고민할 수밖에 없다. 하지만 굳이 CEO가 나서서 둘 중 하나를 고르지 않더라도 조직원 모두가 무엇을 선택할지 알고 있다면 그 가치가 조직의 문화라 할 수 있다.

전략 수립 ‘유도적 전략 행동(induced strategic action)’과 ‘자율적 전략 행동(autonomous strategic action)’의 2가지 관점으로 볼 수 있다.

유도적 전략 행동은 기업의 전략 방향 및 기존의 친숙한 환경 내에서 일어난다. 변하지 않는 환경 안에서 기업의 전략에 따라 조직을 구성하는 방식이다. 반대로 자율적 전략 행동은 기업의 전략 방향을 뛰어넘거나 새로운 니치 환경에 다가감으로써 나타난다. 예를 들어 어떤 사람이 해당 업무에 최선을 다하는 과정에서 자신도 모르게 기업의 공식적인 전략 방향과 다른 쪽으로 가게 될 수 있다. 현장에서 부딪혀보고 변화하는 환경에서 나름대로 고민한 결과 선택한 행동이 막상 회사의 방향과 다른 것이다. 이러한 전략적 불일치(strategic dissonance)를 잘 활용하면 오히려 혁신의 기회를 얻을 수 있다.

인텔은 처음에 메모리 칩을 생산하는 회사로 출발했다. 메모리 칩 관련 기술은 인텔의 핵심 기술 역량이었다. 하지만 일본의 경쟁사들이 상당한 메모리 칩 기술을 갖게 되고 PC가 보급되면서 메모리 칩은 전문 제품이 아닌 일상품으로 바뀌었다. 즉 ‘전략적 변곡점(strategic infection point)’에 부딪힌 것이다. 이로 인해 인텔은 메모리 칩을 버리고 마이크로프로세서 회사로 기술 전략 분석 거듭나게 된다. 이후 인터넷이 발달하면서 인텔은 마이크로프로세서 외에 인터넷 관련 사업도 추가했다.

전략적 변곡점이란 산업의 역학이 교체되는 시점, 승리하기 위한 전략이 변화해야 하는 시점, 새로운 기술 체제로 바뀌는 시점이라 할 수 있다. 앤디 그로브 인텔 전 회장은 전략적 변곡점을 정확히 인식했고, 적절한 시점에 인텔을 성공적으로 변신시켰다. 이처럼 CEO가 전략적 변곡점을 잘 감지해 조치를 취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가장 불행한 사례는 CEO가 이러한 변화의 흐름을 가장 늦게 알게 되는 것이다. 현장에 있는 직원들은 이미 문제를 다 알고 있지만 커뮤니케이션이 막혀 있어 윗선까지 전달되지 못하기도 한다.

새로운 사업에 대한 분석 결과가 나왔을 때 “우리에겐 너무 어려울 테니 하면 안 되겠다”고 말하는 사람도 있고, “고생스럽지만 그럼에도 해야 한다”고 말하는 사람도 있다. 후자가 바로 ‘전략적 의지’가 반영된 태도다. 처음엔 비합리적이고 불가능해 보였지만 전략적 의지가 작용하면 현대그룹처럼 망망대해에 조선소를 만들 수도 있고, 삼성그룹처럼 아무도 확신하지 못했던 반도체 사업을 시작해 성공으로 이끌 수도 있다. “모든 사람에게 콜라를 팔자”고 했던 코카콜라나, “지구상의 모든 컴퓨터에 우리 회사 제품을 넣자”고 했던 마이크로소프트(MS) 역시 전략적 의지로 성공한 사례다.

지난 20년 동안 글로벌 리더십으로 성장한 기업들을 살펴보면 공통적으로 세계적 선도기업이 되고자 하는 강박관념(obsession)이 유전자처럼 박혀 있다. 현실적으로 어려워 보이는 목표라 할지라도 CEO의 전략적 의지가 강하면 전체 구성원들의 노력을 통해 성취할 수 있다.

하지만 많은 기업들이 전략적 의지보다는 전략 계획(strategic planning)에 더 기술 전략 분석 익숙한 게 현실이다. 기업가 정신의 핵심은 ‘자원을 먼저 생각하지 말고 기회를 먼저 생각하라’는 것이다. 자원을 먼저 생각하면 경영자로선 편하다. 하지만 기회를 먼저 생각하면 당연히 자원은 부족할 수밖에 없다. 부족한 자원을 다른 데서 끌어오며 도전할 필요가 있다.

CEO 는 조직에 위기감을 조성해 조직원들의 나태를 막고 지금보다 높은 목표를 추구하도록 만들 수 있다. 고상한 방법은 ‘비전’을 만드는 것이다. 목표를 머릿속에서만이 아니라 가슴에서도 갖고 있을 때 비전이 된다. 꿈은 ‘미래에 어떻게 됐으면 좋겠다’고 하는 끝점(end point)만 있는 것이다. 반면에 비전은 시작점과 끝점, 그리고 도중의 방향성까지 다 갖고 있어야 한다. 즉 비전은 목표를 어떻게 이룰 것인지를 구체적으로 포함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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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 Empirical Study on the Methodology of Developing Technology Strategy for Korean New Energy Industries


기술전략 수립방법론 연구 : 한국의 에너지 신산업을 중심으로


본 논문은 산업혁신체제 관점에서 다양한 분석 기법을 통합하여 체계화한 기술전략수립 방법론을 개발하고, 이를 한국의 에너지 신산업에 적용하여 분석하고자 한다. 그 동안 기술전략수립 방법론은 설문조사나 통계적 메타분석 등 특정 방법을 중심으로 이루어져 왔으며, 적용분야도 고분자전해질 연료전지, u-City, 정보통신 산업 등에 대해 이루어졌다. 본 논문은 대표적인 기술전략 수립방법론들을 살펴보고, 이들의 장점을 취해 에.


기술전략 수립방법론 연구 : 한국의 에너지 신산업을 중심으로


본 논문은 산업혁신체제 관점에서 다양한 분석 기법을 통합하여 체계화한 기술전략수립 방법론을 개발하고, 이를 한국의 에너지 신산업에 적용하여 분석하고자 한다. 그 동안 기술전략수립 방법론은 설문조사나 통계적 메타분석 등 특정 방법을 중심으로 이루어져 왔으며, 적용분야도 고분자전해질 연료전지, u-City, 정보통신 산업 등에 대해 이루어졌다. 본 논문은 대표적인 기술전략 수립방법론들을 살펴보고, 이들의 장점을 취해 에너지 신산업을 대상으로 적용하고자 한다. 또한 세부적인 분석에 대해서는 산업혁신체제 관점을 도입하여 전체적인 프레임웍을 설계하고 구체화하고자 한다.
이를 통해 메타분석을 활용한 메가트렌드 분석, 글로벌 산업환경 분석, 국내 산업역량 분석 등을 종합적으로 통합하고 전략을 수립하는 기술전략 수립프로세스를 설계하고 에너지신산업에 적용하여 효용성을 검증하였다. 이 과정에서 구체적인 분석대상은 산업혁신체제를 구성하는 지식과 기술, 활동주체와 네트워크, 기관과 제도로 특정하였으며 분석방법은 전략성과 객관성의 확보를 위해 위원회 운영방식과 정량적인 데이터를 활용한 분석방식을 혼용하였다.
분석의 결과, 지능형 전력망, 신재생에너지, 에너지저장, 저탄소 발전, 송배전인프라, 제로에너지 포함 비즈니스 등이 에너지 신산업으로 분류되었으며, 에너지 신기술과 정보통신기술 등을 활용하여 시장흐름에 맞추어 제공하는 새로운 형태의 전략제품과 서비스를 도출하고 로드맵을 수립할 수 있었다.
본 논문이 제시한 기술전략 수립방법론은 산업혁신체제의 관점으로 분석대상을 명확히 하여 새로운 신산업을 발굴함에 있어 전략수립의 대상이 자칫 모호해질 수 있는 위험을 제거할 수 있었다. 또한 장시간이 소요되는 전략 수립에 있어 정량적인 분석방식과 전문가 위원회 방식의 활용을 최적화한 분석체계를 제시하여 효율적으로 객관성과 전략성을 확보할 수 있었다. 이를 통해 향후 정부의 산업기술전략 수립에 활용될 뿐 아니라 에너지 신산업에 대한 지식과 이해가 부족한 기업과 연구소들이 새로운 사업전개를 하거나 신기술에 관한 전략을 수립할 때 유용하게 활용될 수 있다.

Abstract

An Empirical Study on the Methodology of Developing Technology Strategy for Korean New Energy Industries

Seong-Pil Yoon
(Supervisor Jung-Gu Park)
Dept. of Energy Policy
Graduate School of Energy and Environment
Seoul National University of Science and Techn.

An Empirical Study on the Methodology of Developing Technology Strategy for Korean New Energy Industries

Seong-Pil Yoon
(Supervisor Jung-Gu Park)
Dept. of Energy Policy
Graduate School of Energy and Environment
Seoul National University of Science and Technology

With a basis on the Sectoral Innovation System(SIS), this study aims to identify a structured methodology to develop a technology strategy which integrated various analytical methods, and analyze the method by incorporating it into Korea’s new energy industries. Thus far, existing methodology was widely centered around specific methods such as survey or quantitative meta-analysis with applications specifically to PEMFC(Polymer Electrolyte Membrane Fuel Cell), u-City, and IT Industries etc. This study refers to current widespread technology strategy development methods and focus on applying positive aspects derived from existing methods into new energy industries. In determining detailed analysis, an entire framework is designed and embodied in the perspective of SIS.
In this light, a comprehensive formulation of technology strategy development process which integrates megatrend analysis using meta analysis, global industrial environment analysis, and domestic industrial capacity analysis, is demonstrated and applied to the new energy industries to verify its effectiveness. Target scope of the analysis was limited to knowledge & technology, main actors & their networks, and institutions & relevant systems. The overall methodology of this study combined quantitative data method and expert committee method for strategic reasons and objectivity.
The study provided meaningful findings which classified intelligent power grid, new renewable energies, energy storage, low-carbon power generation, electricity transmission & distribution infrastructures, and business including zero-energy as new energy industries for Korea. In addition, a strategic roadmap was established while a new type of strategic products & services were selected based on current market trends by utilizing new renewable energies and ICT.
The suggested methodology holds significance in that, necessary analysis structure was established in the perspective of SIS. Furthermore, this study proved its effectiveness in identifying new industries to deal with the uncertain future of energy sector by incorporating 기술 전략 분석 new energy industries. This study can be used as reference to the future establishment of the government’s national industrial technology strategy but also as a guide for companies and research institutes that lack knowledge & understanding about new energy industries when aiming to launch new business or establish strategies to attain new technologi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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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역갈등과 경제 불확실성 등 대내 · 외 환경변화가 극심하고 제품 수명 주기가 짧아지는 시대적인 변화를 감안할 때, 차별화된 기술역량을 확보하는 것은 기업의 생존과 성공을 위한 필수적인 요소이다. 이를 위해 기업의 내부역량을 파악하고 역량 기반의 전략을 추구하는 것이 중요하나 이를 체계적으로 도출하는 방법과 활용에 관한 연구는 부족하다. 본 연구는 기업의 보유역량을 보유제품기술과 보유인력기술 관점에서 요소기술을 도출하고, 과학기술분류체계를 활용하여 기술을 세분화하여 체계화하는 방법을 제시하고자 한다. 또한, 기술기회 발굴에 관하여 필요기술과 보유역량과의 매칭을 통해 공백기술을 도출하고 이를 확보하기 위한 전략적 판단 기준을 제시하였고, 연구모형 및 방법의 실현가능성을 확인하기위해 중견기업 S사의 기술전략수립 사례를 소개하였다. 본 연구를 통해 기업이 보유한 기술역량에 대한 분석방법과 기술획득의 전략적 판단 기준 뿐만 아니라 핵심 기술 및 인력의 관리, 경쟁자와의 기술 격차 확인, 산업분류체계(KSIC) 및 국제특허분류(IPC)와의 기술 전략 분석 연계를 활용한 새로운 기술기회발굴 연구 등의 다양한 시사점을 제공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핵심역량 #요소기술 #과학기술분류체계 #기술전략 #기술획득 #Core competency #Element technology #Science and technology classification system #Technology strategy #Technology acquisition

요약
Abstract
1. 서론
2. 이론적 배경
3. 연구모형 및 방법
4. 사례연구
5. 결론 및 시사점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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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기술혁신 아젠다 발굴 및 R&D 투자전략 수립 연구

목적 ○ 과학기술기반 산업경쟁력 강화, 국민의 삶의 질 향상, 핵심성장동력 확보 등 국가의 R&D 정책 실현을 위해 미래기술혁신 아젠다를 지속 발굴‧관리하고, 주요기술‧정책분야에 대한 동향 및 이슈를 분석하여 단기 및 중장기 투자전략 제시
○ 수요자 친화적 정책을 수립하고 효율적인 전달체계에 대한 기반을 강화하기 기술 전략 분석 기술 전략 분석 위해, 수요‧공급 주체 간 공감대 형성의 장을 마련하여 두 주체 간 연계성을 제고하고, 체계적이고 구조화된 이슈 발굴‧분석체계를 확립 주요내용 ○ 기술혁신 아젠다 발굴을 위한 미래사회 변화 전망 및 니즈 분석
○ 미래사회 기여도가 큰 기술 분야 선정 및 효과적인 투자전략 제시
○ 주요 기술·정책분야의 이슈를 발굴하고 국내외 산업 경쟁력 분석을 통해 단기 투자전략 및 중장기 기술 확보 전략 제시
○ 체계화·구조화된 이슈 발굴 및 분석에 대한 체계·방법론·도구 등의 개발에 대한 연구 및 결과 공유‧확산 결론 ○ (기술적 측면) 국내외 연구‧정책‧제도 동향에 대한 조사‧분석과 R&D 투자전략을 제시하여 연구주제로 선정된 기술 분야가 선도적 방향 및 고도화된 수준으로 개발되는데 기여
○ (경제.산업적 측면) 산업의 생산성 증가로 이어지는 정부의 인프라, 제도 등 지원 방안의 제시를 통해 고용 및 부가가치 창출 등에 기여
○ (사회적 측면) 재난.재해, 생명.안전 등 사회 문제와 밀접한 이슈 발굴 및 이와 관련된 정부 지원 방안 제시를 통해 과학 기술의 사회적 기여도 제고 비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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