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상품과 금융투자상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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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상품과 금융투자상품

임팩트금융 아카데미 홈페이지 메인 화면.

▲ 임팩트금융 아카데미 홈페이지 메인 화면.

(사)한국사회적경제연대회의는 금융을 기반으로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임팩트금융' 전문인력 양성 및 역량강화를 위한 교육사이트 '임팩트금융 아카데미' 홈페이지를 8월 1일부터 운영한다고 밝혔다.

임팩트금융 아카데미 홈페이지는 KSD나눔재단 후원과 경기북부 사랑의열매 지원으로 제작됐다.

임팩트금융은 사회적금융과 비슷한 의미로 사회문제 해결을 위해 취약계층을 위한 대출상품 및 투자 상품을 개발하거나 펀딩을 통해서 기금을 형성하는 등의 금융기반 사회공헌 사업이다. 우리나라에는 2015년 서울시가 아시아 최초로 SIB(사회성과연계채권)사업을 도입하여 아동복지시설에서 생활하는 아동의 자산형성을 돕기 위해 사업을 펼쳤으며 경기도 해봄프로젝트를 비롯 다양한 형태로 임팩트금융이 도입되어 사회문제 해결에 기여하고 있다.

KSD나눔재단은 국내 임팩트금융 성장을 위해 전문인력 역량강화가 시급하다는 동향을 반영하여 한국사회적경제연대회의와 함께 지난해 11월부터 현재까지 임팩트금융 실무자 대상 실시간 온라인 교육 18회기, 전국 지자체 대상 찾아가는 임팩트금융 교육 14회기를 실시했다. 이를 통해 임팩트금융 전문가 252명(온라인111명, 오프라인141명)이 교육에 참여했고, 교육참여자 만족도는 100점 만점에 97점을 기록했다. 또한 본 교육을 통해 마포구 사회경제조직에서 '비상:금'라는 자조기금 금융상품 런칭을 앞두고 있는 등 현장에서 실효성과 실용성이 높은 교육이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번 홈페이지는 지난 8개월간의 교육을 통해 현장의 임팩트금융 전문가들의 의견을 취합한 결과로, 임팩트금융 교육을 정례화하고 임팩트금융에 관심이 있는 이들의 교육접근성을 높이고자 만들었다. 국내 최초 임팩트금융 교육사이트로 임팩트금융 전문 인력들을 한 곳으로 모으는 커뮤니티 역할도 할 예정이다. 현재 총9개 영역의 임팩트금융 교육영상이 업로드되어 있으며 교육을 수료하면 이수증도 함께 주어진다.

하재찬 한국사회적경제연대회의 상임이사는 "이번 홈페이지 개설을 통해, 연대회의 사회적금융위원회 금융상품과 금융투자상품 참여 주체들과 자체적으로 개발 운영한 임팩트금융 관련 교육 콘텐츠를 통해 사회적금융 등에 관심 있는 분과 실무자의 전문성 및 역량 강화에 기여하고, 정보교류와 소통 활성화 계기가 마련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밝히며 "이것을 가능하게 해준 KSD나눔재단과 경기북부 사랑의열매에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서보영 KSD나눔재단 사무국장은 "임팩트금융 아카데미 홈페이지가 소셜벤처 등 임팩트를 창출하는 활동을 하는 기관들의 금융진입장벽을 낮추고 다양한 사회적 문제를 금융을 기반으로 해결할 수 있는 임팩트금융의 생태계를 확장시킬 수 있는 초석이 되기를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KSD나눔재단은 이번 홈페이지 지원사업 외에도 따뜻한 금융을 사회공헌의 중요한 가치로 정하여 2017년부터 경기도SIB투자, SIB아카데미 후원 등 금융기반 사회공헌 사업을 꾸준히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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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상품과 금융투자상품

펀드 2200억원, 전용 대출·보증상품 7000억원 이상 지원

사전선별 강화 후 사업재편기업 선정 절차.ⓒ금융위원회

사전선별 강화 후 사업재편기업 선정 절차.ⓒ금융위원회

정부가 기업의 경쟁력 향상을 지원하기 위해 사업재편기업을 대상으로 펀드, 전용 금융상품 등 1조원 규모의 금융지원에 나선다.

관련부처의 금융지원 연계를 통해 이뤄지는 이번 금융지원은 기존 산업부 사업재편 승인기준에 비해 결격사유 심사기준이 높아지게 되나 결격사유 심사와 TCB 심사를 통과하게 되면 국책금융기관들의 적극적인 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된다.

금융위원회는 사업재편을 추진하는 기업들의 경쟁력 회복 및 신산업 진출 지원을 위해 1조원 규모의 금융지원 방안을 실시한다고 3일 밝혔다.

최근 코로나19 대응 과정에서 디지털전환, 탄소중립 등 환경변화가 가속화되고 기업의 변화 필요성이 증대되고 있다. 정부는 기업의 생산성 저하 등을 감안해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선제적 기업구조개편이 필요한 시점으로 판단하고 있다.

그러나 현재 산업부의 사업재편 승인기준과 금융기관들의 심사기준이 상이해 사업재편 승인기업에 대한 금융지원 연계가 곤란한 상황이다.

산업부 선정 사업재편 기업들은 대부분 승인당시 신용등급이 BB 이하로 재무관련 결격사유 금융상품과 금융투자상품 등 금융지원 적격성 관점의 검토가 부족하다는 지적이 제기돼왔다.

금융당국은 금융지원이 가능한 기업들이 사업재편기업으로 선정될 수 있도록 사전선별을 강화할 예정이다.

사업재편 종합지원센터에서 신청기업의 재무상황을 파악하고 결격사유 해당여부를 판단하며 심사를 통과한 기업들을 대상으로 TCB사를 통해 기술성과 사업성 여부를 판단할 예정이다.

사업재편기업 전용 대출·펀드 등 지원 프로그램이 부족한 상황을 감안해 금융당국은 기업들의 사업재편을 추진할 수 있도록 별도의 지원 프로그램을 강화하고 1조원 이상의 실질적이 지원을 실시하기로 했다.

사업재편기업을 주목적 투자대상으로 하는 펀드를 신설해 2200억원 규모의 투자를 지원하고 우대금리 등을 바탕으로 하는 전용 대출·보증 상품을 통해 7000억원 이상의 금융지원을 실시한다.

KIAT 중심의 사업재편 혁신펀드(750억원)는 사업재편 승인기업에 30% 이상, 사업재편 추진기업에 60% 이상 투자하며 기업은행 중심의 사업재편 펀드(1450억원)는 사업재편 추진기업 등에 50% 이상 투자할 계획이다.

산업은행은 사업경쟁력강화 지원자금(5000억원)을 통해 사업재편 승인기업을 대상으로 금리를 최대 1.0%p 인하하며 신용보증기금은 사업재편 보증(1000억원)을 통해 사업재편 승인·추진 기업에게 보증비율·보증료·보증한도 우대를 제공한다.

신용보증기금은 이와 별도로 사업재편기업 P-CBO를 통해 사업재편 승인기업 대상으로 1000억원 규모의 회사채 발행을 지원하고 한국자산관리공사는 사업재편 승인기업이 보유한 자산을 매각 후 임대하는 등의 방식으로 1000억원 규모의 유동성을 공급할 예정이다.

금융위 관계자는 "9월부터 선정되는 기업을 대상으로 결격요건 심사, TCB 평가를 도입하고 사업재편 추진기업에 대한 지원을 지속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향후에도 사업재편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정책금융은 대규모·장기·위험 분야 등에 금융상품과 금융투자상품 중점을 둘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정부가 기업의 경쟁력 향상을 지원하기 위해 사업재편기업을 대상으로 펀드, 전용 금융상품 등 1조원 규모의 금융지원에 나선다.ⓒ픽사베이

정부가 기업의 경쟁력 향상을 지원하기 위해 사업재편기업을 대상으로 펀드, 전용 금융상품 등 1조원 규모의 금융지원에 나선다.ⓒ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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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민섭 기자
    • 승인 2022.08.03 1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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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신아일보DB)

      증권사들이 자발적 탄소배출권 사업에 뛰어들고 있다. 잠재적인 성장성이 높고, 매년 강화되는 환경규제에 따라 탄소배출권 시장이 확대되는 만큼 미래 신사업으로 낙점한 모양새다.

      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탄소배출권 시장은 장내·장외 시장으로 구분된다. 장내 시장은 탄소감축 의무가 있는 기업이 배출권을 거래하는 시장이며, 장외시장은 규제 대상이 아닌 기업, 기관 등이 자율적으로 거래하는 시장이다.

      탄소배출권은 정부와 할당 대상 업체(650곳), 한국산업은행, 기업은행, 한국투자증권, SK증권, 하나증권 등만 거래할 수 있었지만 정부는 지난해 12월 배출권 시장 확대를 위해 20개 증권사들의 시장 참여를 허용했다.

      이에 증권사들은 자발적 탄소배출권 거래 시장인 장외시장에 앞다퉈 진출하고 있다.

      지난달 금융감독원에 자발적 탄소배출권 관련 부수 업무를 신청한 증권사는 KB증권과 SK증권, NH투자증권 등이다. 앞서 올해 3월에는 하나증권과 한국투자증권도 신청했다.

      지난달 신청을 마친 KB증권과 NH투자증권은 이달 1일부터 자발적 탄소배출권 거래사업을 개시했다.

      KB증권은 채권·외환·상품(FICC)운용본부 내에 탄소·에너지금융팀을 신설했다. 관련 시장을 분석하고 정보를 공유해 탄소배출권 포트폴리오 관리, 맞춤형 전략 제안 등 차별화 서비스를 대상 기업에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NH투자증권도 올해 금융상품과 금융투자상품 5월 운용사업부 내 탄소금융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고 탄소배출권 사업을 모색했다. 특히 농협금유지주 내 계열사들의 네트워크를 활용해 거래 컨설팅과 수탁업무 등으로 범위를 확장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증권사들의 자발적 탄소배출권 시장 확대가 이뤄지면서 역할은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송홍선 자본시장연구원 연구위원은 “배출권을 편입한 다양한 금융상품을 판매하는 투자중개자의 역할은 커질 수밖에 없다”며 “투자자들이 배출권 거래 시장에 직접 참여는 제한되지만 일임상품, ETF(상장지수펀드) 등 배출권 연계 투자상품의 개발은 가능하다”고 말했다.

      다만 일각에서는 투기적 수요 확대를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김윤정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탄소배출권 거래 시장에서 금융투자 수요가 공급될 경우 제한된 연간 한도 내에서 투기 수요가 가세하며 발생할 수 있는 ‘단기적 가격왜곡’ 가능성을 주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창간

      신한은행은 국내 최초 LDI (금융상품과 금융투자상품 Liability Driven Investment, 부채연계투자)를 기반으로 한 IPS(Investment Policy Statement) 컨설팅 서비스를 퇴직연금 확정급여형(DB) 가입업체 대상으로 확대 제공한다고 3일 밝혔다.

      지난 4월 근로자퇴직급여보장법 개정에 따라 300인 이상 DB사업장은 적립금운용위원회 설치와 적립금운용계획서(IPS) 도입 의무화에 따라 신한은행은 IPS운용플랫폼을 자체 개발해 주요 공공기관 및 금융상품과 금융투자상품 외투기업(퇴직연금 확정급여형 가입업체) 대상으로 IPS컨설팅 서비스를 시범 제공했다.

      IPS운용플랫폼은 부채를 고려한 자산배분전략인 LDI(Liability Driven Investment)를 통해 고객사의 투자성향(위험허용한도)을 고려해 목표 수익률 설정부터 전략적 자산배분, 최종 상품제안 및 운용성과 평가 등 IPS 프로세스를 표준화해 서비스를 제공하는 플랫폼이다.

      특히, DB고객들이 필요로 하는 ▲퇴직급여부채 장기 Trend 분석 ▲부채 관련 리스크 점검 등 퇴직급여부채 관련 전반적인 히스토리 관리 Tool을 지원 ▲AI 알고리즘을 통한 자본시장 예측 시나리오 산출 ▲LDI 전략을 기반으로 부채 시장리스크 헤징 등 고객사의 퇴직급여부채 관리와 자산운용 관련 통합 솔루션을 제공한다.

      이와 함께 IPS운용플랫폼을 통해 고객 맞춤형 컨설팅 보고서 제작과 적립금운용계획서 자동 생성을 지원해 퇴직연금 확정급여형(DB) 가입업체에게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가장 많은 퇴직금을 고객들이 믿고 맡겨 주시는 만큼, 고객들에게 차별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고, 높은 수익률로 보답해 드리겠다"며 "앞으로 IPS 컨설팅 서비스를 온라인채널까지 확대해 편의성을 더욱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사진=우리은행

      사진=우리은행

      ■ 우리은행, ‘LoL파크 현장 이벤트’ 실시

      우리은행은 ‘우리은행과 함께하는 2022 LCK 서머 파이널(결승전)’을 맞이해 LoL(리그오브레전드)파크를 방문하는 LCK 팬들을 위한 ‘LoL파크 현장 이벤트’를 실시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 ‘LoL파크 현장 이벤트’는 미니 게임’형식으로‘WON안에 우리팀(병뚜껑)넣기’를 진행하며 게임 결과에 따라 추첨을 통해 ▲각 구단별 우리은행 한정판 키캡 (좋아하는 팀 로고로 키보드를 꾸밀 수 있는 키보드 덮개)부터 ▲챔피언+스킨세트 ▲피규어 ▲LCK 키보드를 제공하며 1등에게는 결승전 직관 티켓과 무료 교통편을 경품으로 제공한다.

      이번 이벤트는 8월 3일부터 8월 7일까지 LoL파크‘우리은행 이벤트 부스’에서 진행되며 우리WON뱅킹 가입 및 LCK 전용페이지인‘WON하는 LCK’ 가입을 현장 직원에게 인증만 하면 누구나 참여가 가능하다.

      우리은행 관계자는“LoL파크를 방문하는 LCK 팬들을 위해 쉽고 재미있는 이벤트를 준비했다”며 “오는 28일 실시되는‘우리은행과 함께하는 2022 LCK 서머 파이널(결승전)’에서도 다채로운 현장 이벤트를 실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IBK기업은행제공

      사진=IBK기업은행제공

      ■ IBK기업은행, ‘소중한 발걸음’ 탄소 절감 걸음 기부 캠페인 성료

      IBK기업은행은 임직원 걸음기부 캠페인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기후변화센터와 에코맘코리아에 총 4억800만원의 기부금을 전달했다고 3일 밝혔다.

      7월 한 달간 기업은행 임직원 3000여명이 동참한 걸음기부 캠페인 ‘소중한 발걸음’은 당초 목표 걸음 수인 2억 400만 걸음을 200% 조기 달성했다. 캠페인을 진행하는 동안 플로깅(조깅을 하며 쓰레기를 줍는 운동) 및 비대면으로 캠페인 참여가 가능한 메타버스 인증 이벤트도 실시해 눈길을 끌었다.

      이번 캠페인으로 조성된 4억 800만원의 기부금은 폐비닐 업사이클링 화분 제작과 탄소중립 매거진 발간, UN청소년환경총회 개최에 쓰여질 예정이다.

      기업은행의 임직원 걸음기부 캠페인 ‘소중한 발걸음’은 “IBK 2040 탄소중립” 이행 원년을 맞아 임직원들이 걷기를 통해 나눔을 실천하는 사회공헌 활동으로 기획됐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걸음기부 캠페인은 일상생활 속에서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서 임직원에게 많은 호응을 얻을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추진해 ESG경영 실천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KB국민은행, 부동산 임대관리 서비스 ‘KB렌트온’ 오픈

      KB국민은행은 KB스타기업뱅킹에 부동산 임대관리 서비스인 ‘KB렌트온(Rent-ON)’을 오픈했다고 3일 밝혔다.

      ‘KB렌트온’은 주택, 상가, 사무실 등 부동산을 임대 중인 개인사업자 및 기업고객 누구나 KB스타기업뱅킹을 통해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부동산임대업 외에도 모든 업종의 기업 고객이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KB렌트온’ 이용 고객은 ‘임대물 계약 정보’, ‘임대료 일정’ 등을 수기 관리할 필요 없이 간단한 임대물 정보 등록만으로 임대물 현황을 언제든지 쉽게 확인 가능하다. 또한, 임대료 입금일 알림 기능 및 계좌 연결을 통해 매월 임대료 입금 여부를 간편하게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KB스타기업뱅킹을 통해 임대료 관리뿐만 아니라 다양한 사업관리 서비스를 경험해보시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고객 중심의 플랫폼 고도화와 기업 고객이 필요로 하는 비금융 콘텐츠를 선보이며 No.1 기업금융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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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년만 위하는 나라”…4050세대, 금융지원 소외에 ‘부글’

      은행권, 대출지원·목돈마련 등 청년 금융상품 ‘우후죽순’
      전체 가계대출 중 4050세대 비중 54.3%
      채무부담 높아져도 정책은 ‘청년 재기’에 집중

      서울의 한 은행 앞 대출 관련 현수막. [연합뉴스]

      서울의 한 은행 앞 대출 관련 현수막. [연합뉴스]

      #. 40대 초반의 직장인 김 모씨는 원리금상환액으로 한 달에 150만원 넘게 은행에 내고 있다. 금리 인상으로 3억원에 달하는 변동금리형 주택담보대출에다 4000만원 신용대출 관련 이자가 매달 늘고 있지만, 연체만은 피해야 한다는 생각에 생활비를 아껴가며 빚을 갚는 중이다. 하지만 최근 청년들을 위한 이자 감면과 목돈 마련 상품들이 금융상품과 금융투자상품 나오는 것을 보며 ‘40~50대는 국민도 아닌가’ 하는 상대적 박탈감을 느낀다고 전했다.

      1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은행권에는 청년 맞춤형 금융상품들이 쏟아지고 있다. 당국의 청년을 위한 금융지원책이 나오면서 은행들도 적극 동참하고 있다. 하지만 당국과 은행이 소상공인과 함께 청년에만 집중한 금융지원책을 내놓으면서 ‘선심성 정책’이 아니냐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지원책을 연령별로 나눠 금융소비자 차별을 만든다는 비판이다.

      인터넷 커뮤니티 사이트에는 “성실하게 이자 내고 원금 갚는 일반 서민만 바보 됐다” “신용도가 같이 떨어져도 구제 대상은 청년, 장년으로 구분한다” “청년만 지원하는 나라” 등의 비판 글이 올라오고 있다. 대출 규모가 보다 큰 중·장년층의 이자부담 증가는 외면받고 있다는 목소리다.

      은행은 앞다퉈 청년 금융지원 확대 나서

      네이버 '영어 독학러들의 대화방' 카페 내용 캡처 [사진 영독러 Chat Room]

      네이버 '영어 독학러들의 대화방' 카페 내용 캡처 [사진 영독러 Chat Room]

      은행권은 최근 앞다퉈 청년을 위한 금융상품을 내놨다. 우리은행은 8월 3일부터 은행권 최초로 ‘청년사업가 재기 프로그램’을 시행한다. 청년층에게 다시 일어설 기회를 제공한다는 방안이다. 사업 대표자가 만 19세에서 만 39세 이하로 최근 5년 내 폐업 사실이 있고, 외부 신용등급 6(+) 구간 이하인 법인이면 신청할 수 있다. 건당 최대 3억원 이내, 최대 5년 이내 분할상환 방식으로 지원한다.

      하나은행은 보건복지부와 함께 경제적으로 어려운 청년들이 목돈을 마련할 수 있는 청년내일저축계좌를 만들었다. 가입금액은 10만원 이상 50만원 이하다. 우대금리 등을 더해 최대 연 5.0% 금리를 받을 수 있다. 가입 대상은 신청 당시 만 19세~34세(수급자·차상위자는 만 15세~39세)의 근로·사업소득이 있는 수급자·차상위가구 및 가구중위소득 100% 이하의 청년이다. 매월 납입하는 금액 10만원에 대해 정부가 동일 금액(수급자·차상위가구는 30만원)의 적립금을 지원한다.

      신한금융은 향후 5년간 청년층에 14조원 지원을 약속했다. ▶주거형 대출 공급 및 금리 우대 ▶목돈마련 특화 상품 출시 ▶일자리 확대 ▶출산·육아 등 교육 지원 등을 중점 과제로 담았다. 주된 지원책으로 청년 주거·생활 안정을 위해 약 11조원을, 자산 증대를 돕는 청년우대 금융상품을 통해 2조7000억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아울러 5년간 7000명을 직접 채용한다.

      정부도 청년을 위한 정책을 내놨다. 투자 실패로 어려움을 겪는 청년층의 재기를 위해 신용회복위원회에 신속 채무조정 특례프로그램을 신설한다. 청년들에게 최대 50% 이자 감면, 상환 유예 등을 1년간 한시 지원한다. 정부는 이 채무조정이 원금탕감은 아니며, 청년의 사회적 낙인 확대로 인한 경제적 손실을 방지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4050세대도 가계대출에 빨간불 켜졌다”

      하지만 청년층 금융지원에 비하면 30대 후반부터 중·장년층에 대한 금융지원은 거의 없는 상황이다. 중·장년층도 받을 수 있는 공통 혜택으로는 변동금리를 고정금리로 전환하는 안심전환대출과 전세대출 보증한도 확대 정도가 있다. 소상공인 금융지원은 일반 금융소비자와는 거리가 있는 정책이다.

      결국 ‘청년만 국민이냐’는 비판이 나오는 것도 가계대출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30대 후반 및 40~50대의 이자 부담에 대한 외면이 원인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진선미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업권별 가계대출 현황’ 자료에 따르면, 올해 3월 말 40~50대의 가계대출 총액은 1014조1479억원으로 전체 가계대출의 54.3%에 달했다.

      또한 전재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금융감독원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40·50대 카드 리볼빙(일부 결제금액 이월 약정) 이월 잔액은 올해 6월 말 기준 3조8480억원으로 5년 새 1조원 이상 늘었다. 특히 40대의 리볼빙액은 6월 말 2조4569억원을 넘어, 전 연령대 중 유일하게 2조원을 넘겼다.

      한국금융연구원이 3개 금융상품과 금융투자상품 금융기관에서 대출을 받은 다중채무자의 1인당 채무액을 조사한 결과, 4월 기준으로 40~50대가 1억4300만원으로 가장 많았다. 30대 이하 청년층은 1억1400만원을 기록했다. 2017년 말 대비 증가율에선 청년층이 29.4%로 중년층의 10.4%보다 높았지만, 다중채무자의 대출 부실 위험은 연령을 가리지 않고 높아지고 있다.

      신용상 한국금융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전 연령대에서 다중채무 규모가 빠르게 증가했다”며 “소득 수준과 신용도가 낮은 청년층과 노년층 대출이 금리 수준이 높은 여신금융전문업권과 저축은행권을 중심으로 증가세가 빠르다”고 설명했다.

      진선미 의원은 “4050 가계대출에 빨간불이 켜졌는데, 이들 중 대다수는 새 정부의 금융지원정책 수혜에 포함되지 못해 고립되는 실정”이라며 “4050세대의 부실은 국가 경제 전체의 위험이 될 수 있는 만큼 다른 세대와 함께 살펴봐야 한다”고 전했다.

      이용우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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